암호화폐 이야기

USDT 마켓과 USDC 마켓은 무엇이 다를까? 거래쌍부터 쉽게 이해하기

-코교수- 2026. 9. 1. 15:55

 

 

안녕하세요. 코교수입니다.

해외 코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검색하면 BTC/USDT뿐 아니라 BTC/USDC 같은 거래쌍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둘 다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시장인데 왜 뒤에 붙는 코인이 다를까요?

저도 처음에는 USDT와 USDC 모두 달러 가격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니 거래할 때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거래에서는 USDT 마켓과 USDC 마켓이 서로 별개의 시장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은 USDT USDC 차이부터 거래량과 유동성까지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거래쌍의 구조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BTC/USDT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거래쌍에서 앞쪽 BTC는 거래 대상이 되는 Base Asset, 뒤쪽 USDT는 BTC의 가격을 표시하는 Quote Asset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BTC/USDT는 "BTC의 가치를 USDT로 얼마라고 평가하는 시장인가"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BTC/USDT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면 USDT를 이용해 BTC를 사고, BTC를 매도하면 그 대가로 USDT를 받게 됩니다.

BTC/USDC도 구조는 같습니다.

차이는 상대 자산이 USDT가 아니라 USDC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USDT 마켓은 USDT가 Quote Asset으로 사용되는 거래쌍을, USDC 마켓은 USDC가 상대 자산으로 사용되는 거래쌍을 모아놓은 시장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USDT란 무엇일까?

테더 USDT는 Tether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미국 달러와 연동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발행사는 준비자산과 관련된 정보를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BTC/USDT, ETH/USDT처럼 다양한 USDT 거래쌍을 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USDT가 미국 달러 자체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별도의 디지털 자산이므로 발행사의 준비자산과 상환 구조 등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USDC는 무엇이 다를까?

USDC 코인은 Circle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코인입니다.

Circle 역시 USDC 준비자산과 관련된 정보를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USDT란, USDC란 무엇인지 비교할 때 단순히 둘 다 달러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코인이라고만 이해해서는 부족합니다.

발행 주체가 서로 다르고 준비자산 관리와 관련 공시 및 상환 구조에도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스테이블코인을 볼 때 가격 차트만 확인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특히 일정 기간 자산을 보유하거나 거래의 기준 자산으로 계속 사용한다면 해당 스테이블코인의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BTC/USDT와 BTC/USDC는 서로 다른 시장입니다

여기서 실제 거래와 연결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USDT와 비트코인 USDC는 모두 BTC를 거래하지만 하나의 오더북을 공유하는 시장이 아닙니다.

BTC/USDT에는 BTC/USDT를 거래하려는 사람들의 매수·매도 주문이 쌓이고, BTC/USDC에는 별도의 주문이 형성됩니다.

따라서 각각 코인 거래량, 거래대금, 코인 유동성, 호가 스프레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같은 BTC니까 아무 거래쌍이나 선택해도 체결 환경까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거래하기 전에는 내가 선택한 거래쌍의 시장 상태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마켓의 유동성이 좋은지 확인합니다

저는 BTC/USDT와 BTC/USDC처럼 같은 코인의 여러 시장이 있다면 먼저 거래량을 확인합니다.

그다음 코인 오더북을 열어 현재 가격 주변에 매수·매도 주문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지 봅니다.

여기에 최우선 매수호가와 매도호가 사이의 호가 스프레드와 여러 가격대의 주문을 보여주는 시장 깊이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거래량이 많아 보여도 내가 거래하려는 시점에 오더북이 얇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문 규모가 커진다면 여러 호가에서 체결되면서 슬리피지가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즉 어떤 마켓이 더 좋다고 일률적으로 정하기보다 실제 거래하려는 시점의 거래량과 유동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래소마다 지원하는 마켓도 다릅니다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가 동일한 거래쌍을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거래소에서는 USDT 거래쌍이 다양할 수 있고 다른 곳에서는 USDC 거래쌍도 폭넓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트코인에서는 원하는 코인이 USDT 마켓에는 있지만 USDC 마켓에는 없거나 그 반대의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코인 거래소에서 새로운 종목을 거래할 때는 코인 이름만 확인하지 말고 뒤쪽 Quote Asset까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현물과 선물도 다시 구분해야 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같은 BTC/USDT라는 이름이 보여도 현물거래와 선물거래는 별개의 시장일 수 있습니다.

현물은 실제 BTC와 상대 자산을 사고파는 구조이고 선물은 기초자산 가격을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입니다.

따라서 현물 BTC/USDT의 거래량이나 오더북 상태가 선물 시장과 동일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거래 화면을 열면 거래쌍 → 현물·선물 → 거래량 → 유동성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이블코인도 위험이 없는 자산은 아닙니다

USDT와 USDC 모두 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지만 이를 은행 계좌의 현금과 완전히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발행사와 준비자산 구조, 상환 조건, 운영 및 규제 환경 등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스테이블코인을 기준 자산으로 사용할지 판단할 때 단순한 거래 편의성뿐 아니라 발행사의 공식 자료와 준비자산 관련 정보도 함께 확인합니다.

 

코교수가 거래쌍을 확인하는 순서

제가 실제로 거래 시장을 확인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습니다.

거래쌍 확인 → USDT·USDC 구분 → 현물·선물 확인 → 거래량 확인 → 오더북·스프레드 확인 → 스테이블코인 공식 정보 확인

이 순서입니다.

코인 투자 초보라면 USDT 마켓과 USDC 마켓 중 어느 것이 무조건 더 좋다고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은 둘이 서로 다른 Quote Asset을 사용하는 독립된 거래 시장이라는 점입니다.

결국 USDT 마켓과 USDC 마켓 차이를 이해하면 단순히 거래쌍 이름을 읽는 것을 넘어 거래량, 유동성, 오더북과 스테이블코인의 구조까지 함께 볼 수 있게 됩니다.

코인을 선택하는 것만큼 '어떤 시장에서 거래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한 출처

USDT의 구조 및 준비자산 관련 공식 정보, Transparency(Tether): https://tether.to/en/transparency/

USDT 및 Tether 토큰의 기본 정보, Tether Tokens(Tether): https://tether.to/en/how-it-works/

USDC의 기본 구조 및 준비자산 관련 공식 정보, USDC(Circle): https://www.circle.com/usdc

USDC 준비자산과 투명성 관련 정보, Transparency & Stability(Circle): https://www.circle.com/transparency

오더북과 거래 시장의 매수·매도 주문 구조, What is an Order Book?(Coinbase): https://www.coinbase.com/learn/advanced-trading/what-is-an-order-book

시장 깊이와 가격대별 주문 구조, Depth of Market(TradingView): https://www.tradingview.com/support/solutions/43000516459-depth-of-market-dom/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